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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매성중, 5·18 정신 세계에 알리는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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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매성중, 5·18 정신 세계에 알리는 '첫 발'

●본보 후원 전남청소년역사탐구대회서 대상
3학년 김수인·강민지·오연수·장예원 양
'나주에서 피어난 민주주의 희망' 주제
2년여 전남역사 자료조사·답사 등 성과

게재 2022-09-27 15:50:43
나주 매성중학교 3학년 김수인, 강민지, 오연수, 장예원 학생이 제12회 전남청소년역사탐구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나주 매성중학교 3학년 김수인, 강민지, 오연수, 장예원 학생이 제12회 전남청소년역사탐구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나주 빛가람동에 위치한 매성중학교(교장 박종걸) 3학년 김수인, 강민지, 오연수, 장예원 학생이 제12회 전남청소년역사탐구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전남도교육청 주관·전남청소년역사탐구대회 추진위 주관의 이번 전남청소년역사탐구대회는 본보와 영광교육지원청·영암교육지원청·전교조 전남지부·5·18기념재단·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전남대학교 역사교육과에서 후원했다.

27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의 역사, 문화 탐구를 통해 학생들에게 애향심과 긍지를 갖게 하고 균형 잡힌 역사의식을 함양 시키고자 전남의 재학생 대상으로 매년 청소년역사탐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만 진행돼 온 탐구대회를 3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진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

'나주에서 피어난 민주주의 희망'을 주제로 보고서를 작성한 매성중학교 사계절 팀(3학년 김수인, 강민지, 오연수, 장예원, 지도교사 정직한)은 나주에서의 5·18의 실상과 피해 그리고 5·18정신을 깊게 새기고 널리 알리기 위해 직접 사적지를 답사하거나 관련 논문을 찾아보고, 나주에서 5·18을 직접 경험하셨던 분의 구술을 듣는 등 끊임없는 열정을 보였다.

사계절 팀은 앞서 지난해 '모두가 알아야 할 잔혹하고 무자비했던 그때의 진실'이라는 주제로 매성중에서 개최된 '제11회 전남청소년역사탐구대회'에 참여해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회 이후에도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포스터를 각 학급에 게시하는 등 전남지역 근로정신대의 실상과 역사적 진실을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보고서를 직접 제작한 팀장 김수인 학생은 "나주가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옛 마한 지역의 중심지이면서 민주화에 크게 이바지한 나주지역에 살고 있는 것에 대해 큰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이번 대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 "작년에 이어 올해에 큰 상을 받게 돼 굉장히 영광스럽다. 뒤에서 묵묵히 저희를 도와주신 매성중 여러 선생님과 지도교사인 정직한 선생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민주화 과정을 널리 알리고 5·18민주화운동 당시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종걸 매성중학교 교장은 "네 명의 학생이 한 팀을 이뤄 2년여에 걸쳐 전남 지역의 역사를 알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자료를 조사하고 직접 현장을 답사하며 역사의식을 높여가는 모습을 보며 훌륭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성중은 학생들에게 전남지역의 역사를 바로 알리고 역사의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교내 '역사탐구 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나주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하는 나주 역사·문화 체험학습인 '비단고을 역사탐험대' 활동, '국립나주박물관과 함께하는 마한 역사·문화여행'에 참여해 지역의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에도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