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문화도시 광주 홍보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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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독일에 문화도시 광주 홍보관 생긴다
추진단, 문화특구 '슈피너라이'에 작가 레지던시도
  • 입력 : 2011. 07.20(수) 00:00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국제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쿤스트할레 광주 파빌리온(홍보관)을 독일 라이프치히 '슈피너라이'에 구축한다.

베를린과 한 시간 거리에 자리한 라이프치히 내 슈피너라이는 무기공장을 예술특구로 변신시킨 중국 베이징의 '따산즈 798'보다 규모가 3배 가량 큰 문화 특구다.

1884년 조성된 슈피너라이(Spinnereiㆍ'방직공장'이라는 뜻)는 1907년에는 유럽 대륙 전체에서 가장 큰 면직공장이었다. 2001년부터 개인 사업자가 부지를 문화 특구로 개발해 역사와 예술이 공존하는 창조산업의 기지로 탈바꿈했다. 현재 전체 9만㎡ 부지에 100여 개의 작업실이 있다.

공장이 하나 둘 씩 비어가고 있던 시절인 1992년 공장지대에 최초로 들어가 둥지를 튼 예술가 중 네오 라우흐(Neo Rauch)는 영국 출신 데미안 허스트와 더불어 현대 미술계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작가다.

따라서 현대미술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른 독일에 홍보관을 구축하는 것은 광주와 한국 미술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호기로, 작가 2명을 선발해 레지던시도 같이 진행할 계획이다.

신진작가 발굴 공모를 조만간 개최하며,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11명을 1차로 선정한 후 쇼케이스와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최종 2명의 문화 메신저를 선발, 독일 라이프치히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조사라 기자 srcho@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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