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랄인증 선두주자 '고흥 한성푸드영농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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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할랄인증 선두주자 '고흥 한성푸드영농조합'
유자차 등 4개 품목 수출
  • 입력 : 2015. 07.29(수) 00:00

전남지역 '할랄산업' 선두주자는 고흥 한성푸드영농조합이다. 한성푸드는 지난 3월 대통령의 중동방문 중 할랄식품 활성화를 천명하기 2년 전부터 이 사업에 뛰어 들어 전남 농식품 산업의 성장동력이 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한성푸드(대표 김종남)는 지난 2013년 8월 말레이시아 정부기관인 '이슬람 개발부'(JAKIM)로부터 유자차, 대추차, 생강차, 알로에차 등 총 4개 품목에 대한 할랄인증을 받았다.

제조ㆍ가공 과정 중에 단 한 건이라도 '하람(율법상 허용되지 않는 것)' 사용이 적발됐을 경우 인증을 받을 수 없다. 이 때문에 할랄인증 대상이 된 모든 제품에 대해서는 원료 채취 단계부터 철저한 사전 검사가 필요하다.

할랄인증을 받으려면 실제 이슬람권 바이어가 직접 현장을 찾아와 검증을 펼치기 때문에 그만큼 우수한 품질이 뒷받침 돼야 한다.

김종남 한성푸드 대표는 "할랄 인증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식품시장의 20%(6500억 달러)를 차지하는 이슬람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라며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 전 세계로 시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간재 기자ㆍ고흥=류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