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애호가들도 인정한 공연 보러갈까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문화
연극 애호가들도 인정한 공연 보러갈까
크리스토프 마탈러의 첫 내한작
26~27일 ACC 극장1 무대 올려
  • 입력 : 2016. 03.23(수) 00:00
크리스토프 마탈러의 '테사 블롬슈테트는 포기하지 않는다'의 공연 장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26일과 27일 이틀동안 ACC 극장1에서 '크리스토프 마탈러'의 '테사 블롬슈테트는 포기하지 않는다'를 무대에 올린다.

'테사 블롬슈테트'는 스위스 출신 세계적 거장 연출가 크리스토프 마탈러의 국내 첫 내한 작품이자 최신작이다.

평범한 사람들의 사랑에 대한 인간적 욕망, 꿈, 소망을 다루고 있다. 마탈러는 동시대의 정신을 절묘하게 표현하는 연출가로 '테사 블롬슈테트'에서도 그만의 연출기법을 통해 유머와 부조리함을 드러낸다.

'테사 블롬슈테트'는 독일을 대표하는 최고의 공연장 '민중극장(폭스뷔네)'이 제작했다.

독일 베를린의 민중극장은 1914년에 건립돼 베를린 연극 애호가와 언론에게 인정받는 최고의 극장이자 연극단체로, 동시대적인 희곡과 연출로 전 세계 연극 팬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햄릿 기계'로 유명한 독일의 극작가 하이너 뮐러(1929~1995)가 활동했던 곳이기도 하다.

또 2004년 베를린 연극상을 수상한 전설적인 무대 디자이너 안나 비브록의 작업도 눈길을 끈다.

그녀는 무대를 반으로 나눠 양쪽에서 서로 다른 일들이 진행되도록 했다. 안나 비브록의 작업은 미장센이 연극의 부수적 요소를 넘어 연극 그 자체를 구성하는 모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에서는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영화감독의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에 출연한 임 허만과 민중극장 배우들이 열연한다.

더불어 '테사 블롬슈테트' 공연 첫 날인 26일은 'ACC 봄마당 축제:봄,봄,붐'이 열리는 날이다. ACC에서 세계적인 연출가와 시민 참여형 무대가 함께 화려하게 개막한다.

'테사 블롬슈테트'는 ACC의 예술극장에서 열리는 2016시즌프로그램 '아워 마스터' 프로그램으로의 일환이다.

티켓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1만원으로 ACC 홈페이지와 콜센터에서 예매 가능하다. 극은 독일어로 진행되며 한국어 자막이 제공된다.

김기봉 기자 gbkim@jnilbo.com
문화 최신기사 TOP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