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ㆍ전남지역 대학 교수들이 대학의 공공성 회복을 위해 단체를 결성한다.
광주ㆍ전남교수연구자조합 창립준비위원회는 오는 27일 광주 금남로 5ㆍ18민주화운동기록관 세미나실에서 창립 총회와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수연구자조합에는 광주ㆍ전남지역 대학 교수 29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조합은 "지난 시기 정부가 주도한 구조조정과 대학평가는 대학을 돈으로 길들이는 과정으로 대학교육의 공공성이 붕괴됐다"며 "대학의 일부 경영자들과 부패한 세습 사학재단은 교육부와 한통속이 돼 정책의 실패와 부패비리의 책임을 교수ㆍ연구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합은 "대학다운 대학의 회복, 대학과 지역의 민주화를 위해 할 말을 하며 해야 할 행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합은 이날 토론회에서 조선대 법인이사회 정상화와 사립대학의 교권 침해 사례, 대학 교원의 비정규직화와 문제점, 대학 사유화 현황과 대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최동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