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역 대학과 '해상풍력 전문 인력' 본격 양성…300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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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지역 대학과 '해상풍력 전문 인력' 본격 양성…300명 목표
6개 대학에 융합 전공 개설…현장 인력 적기 공급 기대
  • 입력 : 2023. 03.06(월) 16:10
  •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
신안군 자은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전경.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지역 대학과 융합전공 개설을 통해 해상풍력 전문 인력 양성을 본격 추진한다.

이 과정은 산·학·관이 함께 해상풍력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선도모델로써 전국에선 처음이다.

전남도는 맞춤형 해상풍력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지역 6개 대학에 개설한 해상풍력 융합 전공 학과가 6일 개강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전남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에 발맞춰 산업 현장 전문 인력 적기 공급과 지역 일자리 창출, 기업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상풍력은 기계, 전기, 조선·해양, 전자·통신, 건축, 토목공학 등 종합 연계 장치산업이다.

목포대, 순천대, 초당대, 동신대, 전남대, 조선대 등 광주·전남 소재 6개 대학이 보유한 교육시설을 공유하기 위해 단일 전공이 아닌 융합 전공 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3~4학년 학생 25명이 최종 선정돼 교육을 받는다.

강의는 목포대, 한국에너지공대, 목포해양대, 순천대, 초당대, 동신대, 조선대 등 총 7개 대학 교수가 참여한다.

융합 전공 교육과정은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기업 인력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최대 300여명의 해상풍력 생산·운영 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교과 과정은 ‘해상풍력발전 설계·실습’, ‘해상풍력 안전관리’, ‘발전단지 계통연계’, ‘해상풍력발전 유지보수’ 등 총 26개 교과목으로 이뤄졌다.

공동학사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원격수업을 중심으로 대면수업과 현장실습을 병행하게 된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하는 도내 해상풍력 산업현장에 전문·생산 분야 인력을 적기에 배치하고,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 경쟁력 확보, 더 나아가 지방대학 위기 해법 제시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확산시켜가겠다”고 말했다.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