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발언대·김대원>펭귄경찰과 함께하는 우회전 교통사고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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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발언대·김대원>펭귄경찰과 함께하는 우회전 교통사고 예방
김대원 남부경찰 경비교통과 경사
  • 입력 : 2023. 06.12(월) 12:56
김대원 경사
운전하다 보면 예고 없이 갑자기 나타나는 보행자를 만나본 경험이 한두 번쯤 있을 것이다. 미처 대처할 시간도 없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키가 작은 어린이들은 운전자 시야에 보이지 않아 더욱 큰 사고가 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우회전 교통사고를 포함한 교차로 사고는 전체 교통사고의 절반 정도인 48.1%의 비율을 차지했다.

우회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의 노력이 절실하다. 보행자는 도로를 횡단하기 전 반드시 멈춰서 좌우를 살핀 후 건너야 하며, 차량은 우회전할 때 우회전 신호를 준수하고 보행자가 있으면 반드시 멈춰서 보행자가 안전하게 횡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광주 남부경찰은 우회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양림동 펭귄마을에 펭귄경찰 교통안전 포토존(일명 펭폴)을 조성했다. 이는 전국 최초로 관광 단지 내 교통안전 홍보 포토존을 구성한 것으로, 관광객들이 직접 교통안전 포토존을 체험하고 기념촬영을 할 수 있고, SNS를 통해 교통안전을 홍보할 수 있어 관광도 하고 교통안전도 알리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펭귄경찰 포토존은 보행자와 운전자의 교통안전존을 각각 만들었다.

보행자 안전존에는 ‘(ㅁ)멈춰서 (ㅅ)살피고 (ㄱ)건너요’ 포토존이, 운전자 안전존에는 음주운전 금지, 오토바이 및 개인형이동장치 안전헬멧,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등 교통안전 관련 홍보 포토존이 있다.

해당 시책은 남부경찰 경비교통과에서 기획한 것으로, 자치경찰제 시행에 발맞춰 추진한 주민 친화적 특수시책이다. 조선대학교 미술동아리 그림촌과 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남구 양림동 펭귄마을 주민대표 TF를 구성·협업을 통해 제작했다.

펭귄경찰 교통안전 포토존을 방문하면 보행자, 운전자 안전을 체험학습하고 기념사진도 찍어 가족 및 지인들과 공유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