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잔디 2면 재조성’ 광주축구센터, 팬들이 직접 점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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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잔디 2면 재조성’ 광주축구센터, 팬들이 직접 점검 나섰다
광주FC, 공사 현장 방문 행사
  • 입력 : 2024. 05.14(화) 18:06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광주FC가 14일 오전 광주축구센터에서 팬들과 함께 전용 훈련장 재조성 공사 현장 방문 행사를 개최했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팬들과 함께 천연잔디 1면과 인조잔디 1면에서 천연잔디 2면으로 탈바꿈하고, 조명탑을 신설하는 등 새 단장 중인 ‘전용 훈련장’ 광주축구센터의 현장 방문에 나섰다.

광주FC는 14일 오전 노동일 대표이사와 임근훈 경영본부장, 이부호 광주시 체육진흥과장과 팬 11명이 광주축구센터 공사 현장 방문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사 진행 현황과 변화하는 부분들에 대한 브리핑이 이뤄졌다.

광주축구센터는 조성 과정에서 배수 시설이 불량해 장마 기간마다 잔디가 괴사하는 등 열악한 훈련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공사를 추진했고, 올해 2월13일부터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첫 삽을 떴다.

특히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던 운동장 배수 시설을 기초부터 다시 작업했고, 관수 시스템도 최신화해 원격 살수가 가능한 시설을 갖췄다. 또한 천연잔디 2면을 모두 새 잔디로 교체했고, 조명탑 6기를 새로 설치해 야간 훈련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인조잔디 1면이 사라지며 발생할 수 있었던 U-12와 U-15 유소년 선수들의 훈련장 문제는 용산생활체육공원과 효천축구장으로 각각 베이스캠프를 옮기며 해결했다. 또 기존 광주축구센터의 인조잔디를 효천축구장에 재활용 설치해 예산 절감 효과도 거뒀다.

노동일 광주FC 대표이사는 “팬 여러분의 쓴소리를 자양분 삼아 보다 발전하는 구단이 되고, 더 좋은 환경으로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하겠다”며 “시민에게 믿음을 주고 팬들에게 사랑받는 광주FC가 되겠다. 경기장에서 우리 선수들에게 힘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식 광주FC 서포터즈 빛고을 회장은 “이런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광주FC는 우리만의 길을 걸어야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자원 안에서 최대한 노력하면 최고의 구단과 최고의 서포터즈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