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댕의 연인 ‘까미유 끌로델’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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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로댕의 연인 ‘까미유 끌로델’의 생
25일 하정웅미술관 영화상영
조대영 평론가 진행…무료
  • 입력 : 2023. 10.23(월) 15:11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영화 ‘까미유 끌로델’의 상영회가 오는 25일 하정웅미술관에서 진행된다.
광주시립미술관의 분관인 하정웅미술관은 ‘2023 해설이 있는 예술영화상영회’ 6회차로 25일 오후 2시 브루노 뒤몽 감독의 영화 ‘까미유 끌로델’을 감상하고 분석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상영회에서 소개하는 영화 ‘까미유 끌로델’은 로댕의 조수이자 연인이었으나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비운의 예술가 까미유 끌로델이 51살이었던 1915년 겨울의 사흘을 그리고 있다. 프랑스 남부의 한 정신병원에 수감 된 까미유 끌로델. 그곳에서 그녀는 다시는 조각을 할 수도 없는 고립 상태에 놓여있다. 메마르고 적막한 풍경과 병원 환자들의 절규가 하루하루 숨을 조여오는 가운데 남동생 폴 끌로델의 방문 소식은 그녀의 유일한 희망이지만 그토록 기다려왔던 동생과의 만남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서로 어긋나고 만다. 예술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맞이한 까미유 끌로델의 생의 끝자락이 어떠했는지 엿볼 수 있다.

이날 상영회의 진행은 광주 대표 영화평론가인 조대영 씨가 맡는다. 조 평론가는 광주를 중심으로 영화상영회 및 감상회를 활발하게 이끌어가고 있다.

그는 특히 원작 소설과 영화를 비교해서 읽고 보는 모임인 ‘20세기소설영화독본’을 15년째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동구 인문학당 프로그램 디렉터로 활약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영화평을 묶어 낸 ‘영화,롭다’가 있다.

다음 상영회는 11월 29일 예정돼 있으며 데이비드 호크니가 등장하는 영화 소개를 끝으로 올해 여정을 마무리한다.

하정웅 미술관 ‘해설이 있는 예술영화’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별도의 예약 없이 선착순 방문제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11월까지 문화가 있는 날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2시 서구 농성동에 위치한 하정웅미술관에서 진행된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