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기고·박연재>안전한 먹는 물 공급·가치 공유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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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기고·박연재>안전한 먹는 물 공급·가치 공유 총력
박연재 영산강유역환경청장
  • 입력 : 2023. 12.18(월) 09:57
박연재 영산강유역환경청장
모든 생명의 근원이 되는 물. 지구의 모든 생명체는 물 없이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21세기 인구 증가와 산업의 발전은 고품질의 위생적인 물을 더 많이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기후 변화와 예측치 못한 수도사고 등으로 먹는 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올해 극한 가뭄과 제한급수 시행 등 물관련 리스크를 몸소 겪은 광주·전남 지역민들은 이러한 물 재해로부터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 대책을 간절히 바랬을 것.

이러한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사회에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물안전 국책 사업과 현장 기술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가뭄에 취약한 도서·산간지역의 안정적이고 깨끗한 물공급을 위해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금년까지 국고 583억원을 지원하며 도서민 식수난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노후화된 상수관과 정수장 개량 사업 등 현대화 사업을 2017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정수장은 전체 124개소 중 76개소(61%)이고 관로는 전반적으로 노후화 되어 전남지역 유수율은 72%로 전국 유수율(85%)보다 낮은 수준으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22개 지자체에 464억원을 투입해 노후 수도관을 개선중에 있으며 정수장은 8개 지자체에 326억원을 투입하여 개량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이슈화 된 수돗물 유충 발생 대비 관내 정수장(113개소) 위생관리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2020년부터 매년 실태 점검을 실시하여 현장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정수장 유충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정수지내 여과망, 관로상 정밀여과장치 설치를 위한 예산을 지자체에 지원하고 있다.

흑수, 탁수, 유충 발생 등과 같은 지역내 수도 사고시 신속한 대응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영산강유역환경청-지자체-한국수자원공사가 참여하여‘영·섬유역수도지원협의회’를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물 관련 위기 공동 대응을 위한 지역 상호 협력 플랫폼 구축되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협력 플랫폼과 더불어, 상수도 안전관리를 강화해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취수원부터 수용가까지 상수도 공급 전 과정의 실시간 원격 관리가 가능한 AI·ICT기반 국가 상수도 전 과정 스마트화를 추진중에 있다.

실시간으로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수질, 수압감시 등 전 과정을 통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각 유역 수도지원센터에서 이상징후 발생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을 골자로 수량·수질·물재해를 아우르는 유역 단위 최상위 계획인영산강·섬진강·제주권 유역물관리 종합계획이 최초로 수립됐다.

유역물관리 종합계획은 △물이용 효율화, △기후변화 대응 물안전 체계구축, △물환경 건강성 회복 △유역민 참여기반 물관리 체계 구축 △물가치제고 라는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5대 추진 분야 전략을 제시하고 93개 세부 추진과제로 구성ㅙㅆ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유역의 물관리 최우선 기관으로서, 금번 종합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세부 추진과제에 대한 이행계획을 적기에 수립, 국가적 책무를 다할 방침이다.

예상치 못한 물관련 리스크로부터 지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고 현재뿐 아니라 미래 세대까지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받아 그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