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사람들>김승환(29·광주스포츠과학연구원 연구위원)(59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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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광주사람들>김승환(29·광주스포츠과학연구원 연구위원)(590/1000)
  • 입력 : 2024. 02.18(일) 14:11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안녕하세요. 광주시체육회 광주스포츠과학연구원에서 근무하는 김승환 연구위원입니다.

광주스포츠과학연구원은 스포츠과학 빅데이터를 활용해 선수들의 종목별·개인별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고, 기초 및 전문체력 측정을 통한 운동처방 피드백과 전문측정기자재를 활용한 전략종목 현장 지원을 하는 기관입니다. 또 스포츠과학교실을 통한 지도자 및 선수의 스포츠과학 저변 확대와 스포츠과학분야, 국제학회논문발표 및 현장적용 보고서 작성, 스포츠과학 저변 확대를 위한 현장실습지원 및 견학도 무료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곳에 입사 지원한 이유는 전문선수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으로 케어하는 일을 평소 하고 싶어서였습니다. 합격 통보를 받고 몇 개월 동안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박사급 연구원, 트레이너들과 일을 같이 하면서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연구하는 게 너무 즐겁습니다.

광주는 ‘내일이 빛나는 국제 스포츠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등 그동안 많은 국제대회를 개최했고,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도 유치했습니다. 세계양궁선수권을 성공적으로 치른다면 광주는 국제 스포츠 도시로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광주는 또 스포츠와 문화가 공존하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광주 곳곳에 맛집들이 즐비해 있고 아름다운 전시물과 멋진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자리잡고 있어 스포츠와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저의 관심사는 오로지 선수들입니다. ‘어떻게 하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부상 예방을 위해 내 역할을 다할 것인가‘가 제 일상생활의 전부입니다. 그래서 ‘체육’ 한 가지 분야에 얽매이지 않고 다른 분야의 공부도 하면서 지식을 쌓아 체육과 지식을 융합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선수들의 운동처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한 다방면의 운동과 동작들을 직접 내 몸에 적용하는 실험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저는 새해에도 광주 체육이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비상할 수 있도록 광주지역 전문선수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광주시민과 전남일보 독자 여러분들도 청용의 지혜와 용기가 함께 하길 바랍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