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기후 위기 대응·탄소중립, 푸른길공원서 실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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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기후 위기 대응·탄소중립, 푸른길공원서 실천해요”
신천지자원봉사단 송하지부
봄맞이 환경정화 활동 펼쳐
  • 입력 : 2024. 03.03(일) 14:33
  • 정상아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송하지부는 지난달 25일 푸른길공원 일대에서 환경정화 봉사 및 시민참여형 환경 캠페인을 진행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송하지부 제공
 “아이와 함께 푸른길공원 산책을 나왔다가 ‘지구사랑 그린 캠페인’을 통해 탄소중립에 대해 알게 됐어요. 우리 아이들이 깨끗한 지구에서 살아가려면 일상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작은 습관들을 만들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층간 소음 방지가 되는 폐섬유를 이용한 의자 발 커버도 같이 만들어보고 친환경 탈취제도 선물 받고 기분이 너무 좋네요.”

 지난달 25일 광주 푸른길공원 일대에서는 신천지자원봉사단 송하지부(지부장 홍현수·이하 송하지부)가 지난 1월에 이어 ‘자연아 푸르자, 지구사랑 그린 캠페인’이 펼쳐쳤다.

 이날 송하지부 소속 100여 명은 송하동에서 진월동 대로변 약 1㎞를 걸으며 각종 쓰레기를 줍고, 버스 승강장 8개소에서 봄맞이 대청소를 진행했다.

 남구 푸른길공원 일대에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시민참여형 체험부스를 마련해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들이 직접 친환경 탈취제 만들기에 참여함으로써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환경에 대한 상식을 확인하는 ‘OX 환경퀴즈’를 담당한 봉사자는 “먹다 남은 약은 약국, 보건소, 주민센터 등에 설치된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려야 한다”며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해 의외로 모르는 시민들이 많다. 환경을 생각하고 지구를 살리는 실천 방안을 자세히 알아보고 동참하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행사를 마련한 홍현수 송하지부장은 “지구를 사랑하고 지키는 일은 일상 속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작은 관심과 실천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이 ‘나부터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 이번 활동의 목적”이라며 “우리 봉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빛이 되고 소금의 역할을 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환경21연대, 국제한국장애인미술협의회 등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정상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