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전남체전 축구 우승 …신안군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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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전남체전 축구 우승 …신안군에 역전승
결승서 2대1 격파..29년 만에 우승
  • 입력 : 2024. 04.24(수) 15:25
  • 해남=전연수 기자
해남군, 전남체전 축구 우승 …신안군에 역전승
해남군이 지난 18~20일 영광 스포디움 일원에서 개최된 제63회 전남체육대회 축구 경기 종목에서 29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22개 시군 대표팀이 출전한 이번 체전에서 해남군은 18일 오전 광이구장에서 열린 예선전에서 담양군을 4대0으로 대파하고 16강에 진출 후 같은 날 오후 목포시를 3대1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19일 오후 3시 전통의 축구 강호 광양시를 만나 고전 끝에 1대0 신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20일 오전 9시 4강전에서 축구 명문 순천시를 만나 골을 주고받는 공방 끝에 2대1로 힘겹게 누르고 대망의 결승에 진출했다.

같은 날 오후 1시 영광 스포디움 공설운동장 천연구장에서 진행된 전남의 신흥 강호 신안군과의 결승전에서 해남군은 전반 24분 신안군 홍태곤 선수의 해딩골을 얻어맞고 선취점을 내준 뒤 반격에 나서 전반 27분 고강준의 만회골로 1대1 균형을 맞췄다.

후반 들어 전열을 가다듬은 해남군은 맹공을 펼친 끝에 후반 5분 고강준의 멀티골로 2대1 역전에 성공했다.

양팀은 후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밀고 밀리는 치열한 접전 공방 끝에 더 이상의 골이 터지지 않아 승부는 그대로 결정이 났으며 해남군이 29년 만에 대망의 축구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정영필 해남군축구협회장은 “1995년 여수에서 개최된 전남체전 우승 이후 29년 만에 우승하게 돼 감격스럽다”며 “이번 축구대회 결승전 현장에 직접 응원 와주신 명현관 해남군수님과 해남군 체육회 관계자, 해남군민, 축구선수단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밝혔다.

신정식 전남축구협회장은 “굴비의 고장 영광에서 이번 63회째 전남체전 축구가 성공리에 개최되도록 애써준 전남축구협회 및 영광군축구협회 임원 및 경기감독관, 심판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내년 홍길동의 고장, 옐로우시티 장성군 대회에서 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남체전 축구경기 결과 준우승은 신안군, 순천시와 영광군이 공동3위를 각각 차지했다.
해남=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