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과 베트남 국립 제1양식연구소(RIA1)가 연구 성과 공유 및 기술교류 세미나를 열고 상호 수산업 발전에 협력키로 했다. 전남도 제공 |
베트남 제1양식연구소는 농업농촌개발부(MARD) 산하 국가연구기관으로, 베트남 수산 분야 연구사업을 총괄 수행하고 있다. 베트남은 중국, 노르웨이에 이어 세계 3위 양식수산물 수출국으로, 양식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지리적으로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3260㎞의 해안선과 100만 ㎢에 달하는 배타적경제수역(EEZ)이 베트남의 양식업과 원양어업의 자산이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수산물 수출액 95억 달러(한화 약 13조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전남해양수산과학원과 베트남 국립 제1양식연구소는 △미세조류 배양 및 양식산업에 활용 △수산생물 질병 관리 시스템 △새우 전염병 통합 진단 시스템 개발 △전남 해역에 적합한 대형 전복 생산성 연구 △북베트남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연체동물 개발 △베트남 북부 해안 지역의 어류 및 연체동물 양식과 환경 모니터링 프로그램 현황 등 기술을 교류한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베트남과 업무협약에 이어 세미나까지 개최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호교류를 통한 국제협력 공동 연구과제 발굴로 전남 미래 수산업 발전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