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윌 크로우 대체’ 좌완 캠 알드레드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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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KIA, ‘윌 크로우 대체’ 좌완 캠 알드레드 영입
총액 32만5000달러… 31일 입국
  • 입력 : 2024. 05.29(수) 15:42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KIA타이거즈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낙점된 캠 알드레드가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윌 크로우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활약하던 캠 알드레드를 영입했다.

KIA는 좌완 투수 캠 알드레드와 계약금 2만5000달러, 연봉 30만달러 등 총액 32만5000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1996년생인 캠 알드레드는 미국 오하이오주 바타비아 출신으로 신장 191㎝, 체중 93㎏의 체격이다.

캠 알드레드는 메이저리그(MLB)에서 1시즌, 마이너리그에서 6시즌을 활동했다. 캠 알드레드는 2022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1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소화한 것이 유일한 MLB 경력이다.

MLB 경력은 많지 않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선발로 풍부한 경험을 지녔다. 마이너리그 통산 174경기(선발 28경기)에서 20승 17패 28홀드 7세이브로 평균자책점은 4.15를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87경기(선발 28경기)에 나서 12승 14패 9홀드 2세이브로 평균자책점 4.86이었다.

캠 알드레드는 평균 140㎞ 중반의 직구와 더불어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장착했다. 특히 타자가 타이밍을 잡기 어렵게 만드는 테크닉이 뛰어나 탈삼진을 많이 유도하는 유형이다.

오는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인 캠 알드레드는 구단을 통해 “명문 구단 KIA타이거즈에서 뛰게 돼 영광이다”며 “KIA타이거즈 팬들의 응원이 열정적이라고 들었다. 하루빨리 팬들을 만나고 싶고 내 기량을 최대한으로 펼쳐 우승에 일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KIA는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윌 크로우를 ‘외국인 선수 고용규정 제10조’에 의거해 재활 선수 명단 등재를 신청했다. 크로우는 팔꿈치 재검진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으나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