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의원은 “청소년 도박 중독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가족과 사회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청소년 도박 예방을 위한 보다 체계적인 접근과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최근 광주 지역 청소년들의 광주전남도박예방치유센터 상담 건수 현황은 2017년 503건에서 2023년 1406건으로 증가했다. 이에 반해 청소년 도박 예방을 위한 시교육청 예산은 2750만원으로, 도박 예방 교육의 수혜를 받는 학생 수가 너무 적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특히 올해 ‘찾아가는 도박교육’ 프로그램 신청률이 전체 초·중·고 학생 17.9% 밖에 안 돼 몹시 저조한 통계를 보였다.
서 의원은 “전문가·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실질적인 교육은 온라인교육과 가정통신문에 불과하다”며 “시교육청은 여러 관계기관이 함께하는 자문위원회 등 적극적인 대책과 충분한 예산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