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부문별로는 DX부문의 경우 올 3분기 매출 44조9900억원, 영업이익 3조37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44조200억원 대비 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3조7300억원보다 9.7% 낮았다.
세부적으로 모바일(MX) 사업은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영향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한 29조9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신제품 출시로 전 분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영상가전과 생활가전 사업은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을 보였다. VD(비쥬얼 디스플레이)·DA(디지털 어플라이언스) 사업부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14조1400억원과 53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3% 증가했고, 이익은 39.5% 늘었다.
영상 가전은 △네오 큐엘이디(Neo QLED) △올레드(OLED) △대형 TV 등 전략 제품 판매에 주력하는 한편, 서비스 사업 매출을 확대해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매출 및 이익이 증가했다. 생활가전도 ‘비스포크 AI’ 신제품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호전됐다.
전장 자회사인 하만은 매출 3조5300억원, 영업이익 36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7%, 22.2% 감소했다. 다만 소비자 오디오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 구조 개선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SDC)는 매출 8조원, 영업이익 1조5100억원을 올렸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