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고 |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21일 “정기고를 최근 레이블 총괄 운영을 진두지휘하는 신임 대표이자 소속 가수로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정기고의 이번 대표 선임은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이례적인 시도다. 회사 설립을 통한 대표 선임 사례는 왕왕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설립이 10년 이상 된 엔터테인먼트에서 가수를 전문경영인으로 선임한 경우는 드물다.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최근 신규 아티스트 영입에 힘을 쏟고 있다. 이 회사는 정기고 대표 선임 역시 레이블의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지난해에만 얼터너티브-팝 듀오 ‘마라케시(Marrakech)’, 싱어송라이터 안다영, 신(新) 어쿠스틱 강자 예빛, DJ 겸 프로듀서 코나(KONA), 싱어송라이터 사뮈(Samui) 등을 영입했다.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이와 함께 레이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리브랜딩도 추진한다.
지난 2002년 데뷔한 정기고는 R&B 장르에 몸 담았다가 활동 반경을 넓혔다. 정기고가 2011년 발매한 싱글 ‘블라인드(BLIND)’는 ‘제9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알앤비&솔’ 부문을 받았다.
2014년 ‘씨스타’ 소유와 함께 발표한 듀엣곡 ‘썸(Feat. 릴보이 of 긱스)’은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노래’, ‘최우수 팝’ 등 2관왕을 안았다.
정기고는 또 2018년 재즈 앨범 발매, 프로듀서로도 활동했다. 2021년엔 레이블 에스이엘(SEL Records)을 설립하기도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