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읏맨 럭비단과 전남고 럭비 선수들이 지난 16일 광주광역시 상무시민공원에서 합동훈련 후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광주 연고의 럭비 실업팀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이 지역 유망주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재능기부 훈련을 진행했다.

광주광역시체육회는 지난 14~16일 읏맨 럭비단이 광주를 찾아 럭비 육성학교인 전남고등학교 선수들과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광주를 연고지로 둔 읏맨 럭비단이 전남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마련한 자리로, 포지션별 맞춤 지도부터 체력 훈련, 전술 훈련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전남고는 훈련 상대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읏맨 럭비단과의 정기적 훈련이 실전 감각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광주체육회는 지난 2월 OK금융그룹과 연고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훈련 역시 협약에 따른 첫 연계 프로그램이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OK읏맨 럭비단의 전지훈련과 재능기부가 광주 럭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지원과 교류를 통해 실업팀과 학교팀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