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군청 이서빈이 지난 23일 경남 밀양에서 폐막된 ‘제54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한 뒤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
![]() 진도군청 육상팀 선수들이 지난 23일 경남 밀양에서 폐막된 ‘제54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의 성과를 거둔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
김후진 감독이 이끄는 진도군청 육상팀은 지난 23일 경남 밀양에서 폐막된 ‘제54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의 성과를 거뒀다. 금메달 4개는 대회 참가팀 중 최다 수확이다.
이서빈은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이서빈은 여자 일반부 800m에서 2분12초03으로, 1500m에서는 4분31초22의 기록으로 잇따라 우승하며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이서빈은 앞서 KFTL 전국실업육상선수권대회(4월 30일~5월 2일)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낸 데 이어, 홍콩오픈대회(5월 10~11일) 800m 금메달까지 포함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진도군청의 간판’ 남보하나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여자 일반부 3000m 장애물에서 10분47초29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종별대회 2연패와 함께 시즌 3관왕을 완성했다. 그는 KFTL 전국실업육상선수권과 홍콩오픈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남자 일반부 800m에서는 엄태건이 1분51초33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800m 절대 강자로서 입지를 다시금 증명했다. KFTL 대회에 이은 시즌 2관왕이다.
이주니는 남자 일반부 1만m에서 31분22초77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추가해 팀 메달 레이스에 힘을 보탰다.
김후진 감독은 “선수들의 피와 땀, 의지의 결과”라며 “다가올 제106회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진호 전남체육회장은 “창단 3년 만에 전국의 강호로 우뚝 선 진도군청 육상팀이 자랑스럽다”며 “전남 육상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