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버스. 뉴시스

광주광역시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 단체 협상이 2차 조정 회의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하며 교섭 기간을 일주일 연장하기로 했지만 파업은 유보해 지역민들의 불편은 최소화한다.

29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광주광역시 버스 노조에 따르면 이날 광주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열린 임금 단체 협상 2차 조정 회의에서 교섭 기간을 다음 달 4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날 첫 차 운행부터 파업을 예고했던 노조는 조정 시한의 연장에 따라 파업도 유보하기로 하면서 광주광역시 시내버스는 모두 정상 운행된다.

노조는 올해 임금 8.2％ 인상(4호봉 기준 월 34만원)과 65세로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다만 10시간을 훌쩍 넘긴 협상에도 노사의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고 있어 다음 달 4일 오후 4시 3차 조정 회의를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