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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광양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4분께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의 한 주택 내 점집에서 A씨(59)와 그의 아내 B씨(61)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는 두 사람이 이미 숨진 상태인 것을 확인하고 사건을 경찰에 인계했다.
신고자는 경찰에 “점을 보러 왔다가 부부가 나란히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농약병이 발견됐으며, 당국은 두 사람이 숨진 지 상당 시간이 지난 상태였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웃들의 진술을 토대로 부부가 생활고에 시달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