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김석환이 22일 인천 SSG랜더스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회초 재역전을 알리는 투런 홈런을 터뜨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
KIA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시즌 첫 6연승을 기록한 KIA는 38승 2무 33패로 4위 자리를 지켜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팽팽한 투수 싸움 끝에 리드는 KIA가 먼저 잡았다. 5회초 2사 1·2루 상황 패트릭 위즈덤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쏘아올렸다.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오선우가 SSG 김민의 시속 142㎞ 직구를 받아쳤고, 타구가 중견수를 지나 비거리 125m의 대형 솔로포가 됐다.
SSG의 매서운 추격도 이어졌다. 7회말 볼넷과 안타로 1사 1·2루 상황 SSG 한유섬이 경기를 뒤집는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렸고 경기는 2-3이 됐다.
SSG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8회초 한준수가 볼넷으로 출루한 1사 1루 상황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김석환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치면서 KIA가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에는 위즈덤과 최형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최원준의 땅볼로 1사 2·3루 상황 김호령의 희생플라이로 점수차를 벌렸다.
9회말 몸맞는 공으로 출루한 SSG 정준재가 한유섬의 안타와 고명준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으며 또다시 추격을 시도했으나 추가 점수가 나지 않으며 경기는 마무리됐다.
이날 선발 제임스 네일은 6.1이닝 동안 22명의 타자를 상대로 3피안타(1홈런) 3실점(3자책) 2사사구 5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마무리로 나선 정해영이 1이닝 동안 1실점 했지만 나머지 불펜 이호민(0.2이닝 무실점), 전상현(1이닝 무실점)이 완벽하게 공격을 막아내면서 팀 승리를 지켜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