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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포인트제는 시민 또는 중·소상공인이 전기, 수도, 가스 사용량을 직전 2년 평균보다 5% 이상 절감하거나 차량 주행거리를 줄이면 감축률에 따라 연 최대 10만원의 특전을 지급하는 제도다. 에너지 분야 특전(인센티브)은 현금, 그린카드 포인트, 기부 중 선택할 수 있고, 자동차 분야는 현금으로 지급한다.
광주시는 전체 65만여세대 중 56%에 달하는 37만여세대가 탄소중립포인트제(에너지)에 가입해 전국 최고의 가입률을 기록하며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상반기 에너지를 절약해 온실가스 발생을 줄인 5만3088세대에 6억8300만원, 하반기에는 4만7762세대에 5억8200만원을 지급했다.
또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 분야에서는 1879명에 1억3500만원의 특전을 지급하는 등 2024년 한 해 동안 총 10만3000여명에게 인센티브 14억원을 지급했다.
광주시는 이 같은 시민의 참여로 총 7만8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862만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연중 광주시 누리집이나 가까운 자치구,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동차 부문 탄소중립포인트제는 매년 2~4월 전용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나병춘 기후대기정책과장은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하는 지금, 더 많은 시민이 에너지 절감 실천에 동참해 환경 보호와 인센티브 혜택의 일석이조 효과를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