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형 교육발전특구 순항… 인재 육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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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순천형 교육발전특구 순항… 인재 육성 박차
교육·돌봄·문화 연계 생태계 구축
지역 일자리 창출·지방소멸 대응
  • 입력 : 2025. 07.07(월) 14:36
  • 순천=배서준 기자
순천시 교육발전특구 특성화고의 대학이음 교육과정에서 수강생이 웹툰 애니메이션 실습교육을 받고 있다. 순천시 제공
전라남도 순천시가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지정 이후 1년간 순천형 창의인재양성, 정주형 특화교육 등 교육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있다.

7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교육부 공모사업인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최종 선정된 이후 순천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지역연계통합돌봄, 순천형 창의인재양성, 정주형 특화교육 등을 추진해 왔다.

순천형 교육발전특구에는 지난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총 298억원이 투입되며 ‘순천형 유보통합 공동교육과정’ 등 24건의 직접사업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자율형 공립고 2.0’, ‘글로컬대학 30’ 등 5건의 연관사업에도 31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 직접사업 예산은 65억원이다.

특히 시는 교육으로 통하는 정주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인재를 교육발전특구에서 키워 기회발전특구로 머물고, 문화도시특구로 꽃피울 수 있도록 3대 특구 연계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교육과정이 순천시 현안 사업과 연계한 k-디즈니 순천 문화콘텐츠 교육과정이다. 시는 생태와 정원을 기반으로 한 문화콘텐츠를 미래 핵심 산업으로 육성 중이며, 이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방소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순천시는 이를 위해 문화예술교육 선도학교 육성, 문화콘텐츠 분야 진로탐색 프로그램, 지역대학과 연계한 학과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문화콘텐츠 진로 연계 교육을 실시해 지역 아이들이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외에도 특성화고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문화콘텐츠, k-뷰티, k-푸드 등 취업 강점형 인재 육성을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공동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대학의 인프라를 활용한 특성화고-대학이음 교육과정으로 드론, 웹툰, 간호 등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의 우수한 생태자원과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교육기회를 통해 최적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이 키운 인재가 지역을 발전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순천이 인재가 모이는 도시임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순천=배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