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신대학교 컴퓨터학과가 ‘제3회 전라남도 웹 취약점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수상팀을 배출하고, ‘한국융합보안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도 우수논문상 2편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며 보안 분야 차세대 리더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동신대 제공 |
8일 동신대에 따르면 컴퓨터학과 정보보안동아리 HawkIS는 최근 열린 ‘제3회 전라남도 웹 취약점 경진대회’와 ‘한국융합보안학회 하계학술대회’에 참여해 우수상 2팀, 장려상 1팀을 배출했다.
해당 대회는 미래의 화이트햇 해커를 발굴하는 보안대회로 동신대학교에서는 우수상(‘신민성이 누구야’ 팀 - 김용준, 김거빈, 신민성, ‘나쁘지않조’ 팀 - 한송비, 이정헌, 남현영), 장려상(‘근찬이와 아이들’ 팀 - 양태규, 김용찬, 조시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융합보안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는 김종민 교수의 지도를 받은 2개 팀이 나란히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며 깊이 있는 연구 역량을 선보였다.
김용찬·조시권·김성현 학생은 ‘딥페이크 탐지를 위한 통합 체계 방식 제안’을 주제로 사회적 혼란과 금융 사기를 야기하는 딥페이크 기술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탐지 모델을 제시했으며, 생성 모델의 특성과 데이터의 미세한 비일관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딥페이크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차명도·남현영·한송비 학생은 ‘하이브리드 악성 URL 탐지 시스템을 위한 임계값 설정’을 주제로 피싱 및 스미싱 공격의 핵심 통로인 악성 URL을 보다 정확하게 차단하는 기술을 다룬 논문을 발표했다.
기존의 블랙리스트 방식과 AI 기반 행위 분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오탐(정상을 악성으로 판단)과 미탐(악성을 정상으로 판단)을 최소화하는 최적의 임계값을 찾아내는 연구로,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용성을 인정받았다.
김종민 컴퓨터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실전형 대회를 통해 공격자의 관점을 직접 체득하고, 이를 기반으로 딥페이크나 지능형 피싱 등 미래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연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우리 학과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보안 분야의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신대학교 컴퓨터학과는 공격 기술을 꿰뚫는 ‘실전 능력’과 미래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연구 역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사이버 안보 분야의 차세대 리더들을 배출하고 있다. 3년 연속 이어진 이들의 쾌거는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의 정보보호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