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4타석 사이클링 히트’ 기세 몰아 7월 월간 MVP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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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 ‘4타석 사이클링 히트’ 기세 몰아 7월 월간 MVP 노린다
3~4월·6월 이어 세 번째 수상 도전
박영현·앤더슨·하트 등과 경쟁
  • 입력 : 2024. 08.04(일) 13:56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KIA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2일 한국야구위원회가 발표한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7월 월간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도영이 지난달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경기에서 6회말 투런포를 터트리며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뒤 기뻐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3~4월과 6월 월간 MVP 수상에 이어 7월 월간 MVP에 도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7월 월간 MVP 후보를 지난 2일 발표했다. 후보에는 김도영을 비롯해 KT위즈 로하스,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 한화 이글스 안치홍(이상 야수), KT 박영현, SSG랜더스 앤더슨, NC다이노스 카일 하트, 롯데 자이언츠 반즈(이상 투수)가 이름을 올렸다.

김도영은 3~4월과 6월 월간 MVP에 이어 세 번째 수상에 도전한다. 김도영은 7월에도 4타석 사이클링 히트, 최연소·최소경기 100득점 선점 등 굵직한 기록들과 함께 타격감을 이어나갔다. 22경기에서 타율 0.407(4위), 33안타(공동 2위), 7홈런(공동 2위), 21타점(공동 2위), 25득점(1위)을 기록하며 모든 공격 지표에서 5위 안에 들었다. 또 33안타 중 2루타 10개, 3루타 1개, 홈런 7개로 절반 이상을 장타로 만들어내며 장타율 0.815로 2위, OPS 2위(1.288)에 오르기도 했다.

김도영의 가장 유력한 경쟁자로는 KT 마무리 박영현이 전망된다. 박영현은 7월에 치른 19경기 중 11경기, 13.2이닝을 투구하며 단 하나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평균자책점 0.00과 함께 8세이브로 해당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앤더슨과 하트 등도 유력 후보군이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5월 리그에 데뷔한 SSG 앤더슨은 7월 출전한 4경기에서 3승을 올리며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1.80으로 4위에 오르는 등 투수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11일 문학 롯데전, 19일 문학 키움전, 26일 문학 두산전 3경기에서 모두 10개 이상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KBO 리그 역대 8번째로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NC 에이스 하트는 7월에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의 호투를 이어가며 평균자책점 0.55로 해당 부문 월간 1위에 올랐다. 또 7월에 39개의 탈삼진을 더해 이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오는 7일 오후 11시59분까지 신한은행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