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90여일 후면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의 개최지가 결정된다.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광주 유치를 염원하는 범시민지원단 발대식이 열려 하계U 대회 유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도시는 6개국 8개 도시로 우리 광주를 비롯해서 대만의 타이페이, 캐나다의 애드몬론, 브라질의 브라질리아와 리오, 폴란드의 포즈난과 스페인의 비고와 그라나다 등이다.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위원회는 12일 엠블럼을 공개했다. 엠블럼은 유니버시아드를 상징하는 U 자 모양을 광주시의 상징인 '빛'을 동양적인 붓 터치로 형상화한 것으로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신을 담고 있다고 한다.

우리 모두는 작년에 뿌려 놓은 그 씨앗이 금년에는 광주시가 꼭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경제위기로 모두가 힘들어하는 시기이지만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를 통해서 세계 속에 광주를 드높이고 온 국민에게 환희와 감동을 줄 수 있도록 2015년 하계U대회 개최지로 결정되길 간절히 바란다.

잘 갖추어진 광주의 경기장뿐 아니라 광주 인근의 체육시설도 자연환경과 잘 어우러져 있어 우리 광주의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유치 확정은 명확한 일이라고 믿는다.

광주같은 비수도권이 세계에 알려지려면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같은 국제 행사가 중요하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라면 적어도 아시아인들에게 광주가 어디에 있는 도시인지는 알려줄 필요가 있다. 또 첨단산업과 문화수도 그리고 복지 광주를 이룩한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보다 확고히 하는데 다 같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예술의 도시로서 우리 시민이 가지고 있는 자긍심으로 함께 힘을 모아 뜨거운 열기를 보다 넓게 확산시켜 나가야 하고, 친절한 광주 시민 상을 만들어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시민 모두가 너나 할 것 없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

2015년에는 전 세계 젊은이들의 우정과 화합의 대축제 향연이 우리 고장 광주시에서 남도의 멋과 맛을 즐기면서 광주의 향수를 물씬 느끼고 묻혀 갈 수 있도록 그 감동을 물씬 느끼고 싶다.

2015년 하계U 대회 개최지는 오는 5월 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의 총회에서 결정된다. 간절히 원하면 꿈이 이루어진다고 했다.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에서 유치기원이야 말로 우리 경기불황속에 돌파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도록 우리 모두 저 높은 곳을 향하여 힘차게 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