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노란스카프' 압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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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브리핑
경찰, '노란스카프' 압수 논란
  • 입력 : 2009. 05.29(금) 12:12
경찰이 뚜렷한 이유 없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복궁 영결식에 참석하는 조문객들이 가져온 '노란스카프'를 압수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종석 전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장은 29일 오전 영결식을 앞두고 "경찰병력이 노란 손수건을 갖고 입장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며 "비통하고 침통하다"고 말했다.

노란색은 노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색깔로 이날 '노사모'(노무현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 회원들은 영결식장 앞에서 고인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조문을 온 시민들에게 노란 스카프를 나눠졌다.

경찰이 뚜렷한 이유 없이 출입구에서 노란 스카프를 압수하자 일부 조문객들은 이에 격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위에서 지침이 내려와 압수할 뿐, 정확한 이유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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