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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ㆍ술ㆍ담배ㆍ스트레스 '어지럼증의 적'
■ 조선대병원ㆍ건강관리협회ㆍ전남일보 주최 건강강좌 - 이비인후과 질환 예방과 관리
  • 입력 : 2009. 07.01(수) 00:00
지난달 26일 건강관리협회에서 열린 시민건강강좌 참가자들이 조성일 조선대 교수의 이비인후과 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대한 강연을 듣고 있다. 조선대병원 제공

조선대병원과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ㆍ전남지부, 전남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한 올해 네번째 시민건강강좌가 지난달 26일 건강관리협회에서 열렸다. 이날 건강강좌는 조성일 조선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의 '이비인후과 질환의 예방과 관리' 주제 강연으로 열렸다. 조 교수는 "이비인후과적 증상이 발병했을 경우 민간요법보다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건강강좌 참석자들은 강의가 끝난 뒤 혈압체크 등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았다. 강연 내용을 요약해 정리했다.


귀에 이물질땐 병원 찾아야

여름철에는 귀에 벌레 등 이물질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외이도(귀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에 들어가는 이물질로는 소아의 경우 콩과 구슬 같은 것이 많다.

그 외에도 파리와 개미, 바퀴벌레 같은 생물체도 있다. 증상은 이물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통증이 없는 경우와 난청 등을 수반할 수 있다. 곤충 등의 생물체는 외이도 내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심한 통증과 잡음을 유발하며 고통 또한 크다.

일단 이물질이 들어간 것이 의심이 되면 이비인후과를 즉시 찾아야 된다. 가정에서 무리하게 이물질을 제거하려고 시도하면 외이도의 손상을 일으켜 이물의 제거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이비인후과에서 이물질의 제거는 작은 무생물의 경우는 간단히 제거할 수 있지만 소아의 경우에는 전신 마취를 한 뒤 제거하는 경우도 있다. 곤충 같은 생물체는 알코올이나 올리브유 같은 기름을 외이도에 주입해 생물체를 죽인 뒤 제거한다.

만성 코막힘 원인 다양

코가 막히는 원인은 대개 코의 염증으로 코 점막이 부어 있는 경우(비염)나 축농증, 물혹, 코중격(코 안의 좌우를 나누는 연골과 뼈)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경우, 종양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코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비염이며 염증으로 인해 코의 점막이 붓고 콧물 같은 분비물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만성적으로 코가 막혀있는 원인으로 알레르기 비염을 포함한 만성 비염, 만성 부비동염, 코중격 만곡증 등이 있으며 소아의 경우는 코안의 염증 뿐만 아니라 목과 코 사이에 있는 편도선이 코막힘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 갑상선 질환이나 혈압강하제와 같은 약물 사용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환자들이 코막힘 때문에 의사의 처방없이 혈관수축제를 장기간 코에 뿌리거나 먹는 경우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코피 잦을땐 의사와 상담

비출혈은 주로 코중격의 전반부에서 발생하나 드문 경우 비강의 후반부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전반부 출혈, 특히 소아에서 자주 발생하는 재발성 비출혈은 이 부위의 외상으로 발생하며 손상된 점막의 재생없이 자극을 받는 경우 재발성으로 비출혈이 생기게 된다.

후반부 비출혈은 비강의 후반부에 위치한 혈관의 손상에 의한 경우가 많으며 이는 고혈압과 혈액 응고장애 등의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반부 비출혈의 경우 연고를 매일 발라줘 점막재생을 촉진시키면 재발을 막을 수 있다. 후반부 비출혈은 위치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필요시 수술로 지혈하는 경우도 있다.

나이수 기자 ysna@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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