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병원 외국인 무료수술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튼튼한몸
조대병원 외국인 무료수술
키르키즈스탄, 몽골인 등에 잇따라
  • 입력 : 2010. 04.27(화) 22:24
---[본문 4:4]-----------------------------------

조선대병원이 외국인에게 잇따라 무료수술을 해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선대병원은 27일 선천적인 비뇨 생식기계 기형을 앓고 있으면서도 수술을 받지 못한 키르키즈스탄 법과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인 제이쉐 케어바 장(22ㆍ여)씨를 초청해 무료로 수술을 해줬다고 밝혔다.

조대병원은 지난해 10월 선천 비뇨 생식기계 기형, 좌측신장저형증, 방광후벽 및 요도결손 진단을 받은 제이쉐씨를 대상으로 비뇨기과 김철성 교수팀이 1차 수술을 해줬다. 이어 지난 5일 2차 수술을 진행했으며 지금은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키르키즈스탄에서 12살 때 처음 수술을 받았던 제이쉐 씨는 수술 이틀 만에 출혈이 시작돼 두 번째 수술을 받았으나 실패해 최근 까지도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조대병원은 이에 앞서 지난 8일 얼굴기형을 앓고 있지만 몽골에서 수술 받지 못한 척드빌릭(7) 군에게 무료로 수술을 해주기도 했다.

척드빌릭은 구순개열로 몽골에서 수술을 받긴 했지만 완치되지 못했다. 조선대병원에 다시 수술을 받은 척드빌릭 군은 현재 건강을 거의 회복했다.

조선대병원 관계자는 "의료 시설이 열악한 중앙아시아 국가 환자들의 딱한 사정을 듣고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무료수술을 해주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석 기자
튼튼한몸 최신기사 TOP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