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장에 '게스트하우스'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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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여수박람회장에 '게스트하우스' 들어선다
박람회재단, 전시장 일부 숙박시설로 전환키로
9월 운영 예정… 가족ㆍ단체 관광객 숙박료 '반값'
  • 입력 : 2013. 07.12(금) 00:00
여수박람회장에 게스트하우스 운영이 추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수세계박람회재단에 따르면 박람회장 사후 활용 차원에서 전시장으로 사용한 일부 시설물을 게스트하우스로 변경,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르면 9월부터 운영될 게스트하우스는 일종의 유스호스텔 개념으로 박람회장을 비롯한 여수를 찾는 가족ㆍ단체 관광객들에게 대중적인 숙박시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재단은 설계를 요청하고 용도변경 등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재단은 제반 절차 완료후 설계에 따라 내부 수리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게스트하우스로 전환을 추진하는 시설은 국제관 A동 2층 사무실과 D동 운영위원 사무실이다.

내부 수리를 통한 2개동 게스트하우스에서는 하루 최대 200명의 숙박이 가능하다. 게스트하우스는 2인실ㆍ4인실ㆍ6인실 등으로 세분화 되고, 하루 숙박요금은 2~3만원선을 검토하고 있다. 여수 지역의 하루 모텔 숙박료가 4~5만원을 감안하면 청소년, 가족단위 관광객과 단체 관람객들에게 효율적인 숙박시설이 될 전망이다. 연중 24시간 운영될 게스트하우스는 여수를 찾는 방문객 모두가 이용 가능하다.

재단은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카약 등 해상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해양레포츠가 활성화되면 여수를 찾는 방문객들의 증가로 재단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우선 오는 10월까지 카약 체험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재단은 여수항만청을 통해 카약 50척을 지원받았고, 잔교와 부잔교 설치 등의 시설 작업을 마무리했다. 해양 카약 체험은 여수지역 청소년 뿐만 아니라 전국민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사전 예약제가 원칙이나 현장 접수도 가능케해 참여의 폭을 확대시켰다.

윤균 박람회재단경영기획 본부장은 "게스트하우스 추진은 박람회 시설 사후 활용의 관광객 집객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면서 "시공여부가 결정되면 여수와 박람회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24시간 서비스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규 기자

여수=이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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