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문학상 수상 안오일, 두번째 청소년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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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문학상 수상 안오일, 두번째 청소년시집
나는 나다
안오일 저ㅣ푸른책들ㅣ1만500원
  • 입력 : 2014. 03.20(목) 00:00

누군가 얼빠진 상태가 되거나 '멘붕'일 때 "나는 누구?, 여긴 어디?"라는 우스갯소리를 하곤 한다. 또 텔레비전 개그 프로그램이나 예능 프로그램의 희화한 상황극에도 자주 사용된다. 하지만 이 말에는 단순한 유행어로 받아들이며 웃고 넘기기엔 그 이상의 깊이가 있다. 그 속엔 세대를 거슬러 누구나가 갈구해 온 인간의 본능적인 욕망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바로 '자기'와 '자리'에 대한 욕망이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잠재되어 있는 이 욕망은 과도기적인 입장의 청소년기에 더욱 짙어지게 마련이다.

청소년들의 이러한 욕망을 해소해 주기 위해 한국 청소년시를 개척해 온 안오일 시인이 발 벗고 나서서 두 번째 청소년시집 '나는 나다'를 펴냈다.

2007년 전남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된 안오일 시인은 2010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공모한 '청소년저작 및 출판지원사업'의 당선작 '그래도 괜찮아'를 통해 이미 청소년들과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는 데 성공한 바 있다. 평소 청소년들이 겪는 방황을 다독이며 그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응원해 온 안오일 시인은 청소년시집 '나는 나다'를 통해 청소년들의 '꿈'과 '자리'를 찾아 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김기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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