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총영사관 광주 서구에 대규모 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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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총영사관 광주 서구에 대규모 신축
동림 2지구 1만㎡ 매매계약
차이나 프렌들리 정책 탄력
  • 입력 : 2014. 07.10(목) 00:00
광주 남구 월산동에 위치한 현 중국 총영사관. 배현태 기자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한ㆍ중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총영사관이 광주에 총영사관을 대규모로 신축한다는 계획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민선 6기 광주시가 중국과의 교류 확대를 최우선 기치로 삼고 중국문화원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어 광주시의 대(對) 중국 교류ㆍ협력사업 확대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9일 광주시와 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본부 등에 따르면 중화인민공화국 주광주 총영사관은 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본부와 광주 서구 동림2지구 업무시설용지 1만㎡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 부지는 영사관 부지로 묶여 있어 영사관 본부건물과 주차장, 휴게실, 회의실, 체육시설 등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와 전남ㆍ북을 담당하는 광주 총영사관은 한ㆍ중 양국이 체결한 공동성명에 따라 2007년 설립된 주광주 영사사무소가 승격된 것으로, 그동안 남구 월산동의 한 건물을 임차해 사용해 왔다. 그러나 양국 간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보다 질높은 영사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확장 이전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끊이질 않았고, 이에 자체 건물 신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총영사관도 이번 신축부지 매입을 계기로 한ㆍ중 교류 협력 촉진에 더욱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당랑 주광주 부영사는 "현재 근무 중인 직원은 16명인데 중국요리사, 부영사 등이 추가로 투입되는 등 총영사관의 규모와 기능이 커질 것이다"며 "영사업무도 비자발급과 자국민 보호 외에도 한ㆍ중 교류 협력 촉진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고 말했다.

특히 광주를 G2(주요 2개국) 중국 진출의 교두보이자 중국이 제일 선호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일명 '차이나 프렌들리'(China Friendly)정책을 최우선 기치로 삼은 민선 6기 광주시의 행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윤장현 시장은 인수위 권고사항인 중국문화원 유치, 광주 중국우호교류위원회 설립, 정율성 축제 확대 개편, 차이나 로드ㆍ구역 설치 등을 공약으로 설정해뒀다.

광주시 국제협력과 관계자는 "중국의 정치적ㆍ경제적 영향력이 확대됐을 뿐 아니라, 무안공항 활성화 등 지역현안의 중심에도 중국이 있기 때문에 이번 영사관 부지 물색에도 시 차원에서 적극 나서 지원했다"며 "중국문화원 유치 등 광주시의 대 중국 협력사업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지민 기자

현재 중국총영사관

위치

광주 남구 월산동 임대

직원

16명

업무

비자발급, 자국민 보호

신축 중국총영사관

위치

광주 북구 동림2지구 업무시설용지 

면적

1만㎡

인원

현 인원에 부영사 등 추가

업무

비자발급, 자국민보호, 한ㆍ중교류

시설

본부, 주차장, 회의실, 체육시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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