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8회초 1사 2루에서 5번타자 스나이더가 KIA 심동섭의 투구에 머리를 맞자 KIA 선동열 감독 등이 모여 상태를 살피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
KIA는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12차전에서 2-6으로 패배하면서 위닝시리즈를 내주고 6위 자리마저 위햡받게 됐다.
이날 패배로 KIA는 39승45패를 기록하면서 7위 LG에 1게임 차로 쫓기게 됐다.
KIA는 1회초 1사 1ㆍ2루에서 스나이더에게 2타점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아 선제점을 내준 뒤 곧바로 1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안치홍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신종길이 홈을 밟으면서 1점을 추격했다.
1-2로 뒤지던 5회말에는 1사 1ㆍ3루 기회를 맞아 대타 이종환이 3루주자 나지완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3루수 땅볼을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승부를 펼친 KIA는 8회초 결정적인 수비 실책과 헤드샷 퇴장이 나와 무너졌다. 무사 1루 상황에서 박용택이 때린 타구가 우익수 신종길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이어졌다. 이 때 신종길이 급하게 잡으려다 공을 뒤로 빠뜨렸고, 1루주자 정성훈이 2루를 돌아 홈까지 쇄도해 안착했다. 이 실책으로 흔들린 심동섭은 스나이더의 머리를 맞히는 투구를 하면서 1사 1ㆍ2루를 만들어놓고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이어 구원투수로 나온 최영필이 첫 타자 이병규에게 쐐기 스리런 홈런포를 얻어 맞으면서 결국 무릎을 꿇었다.
KIA 선발 임준섭은 5.2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8회부터 팀의 3번째 투수로 나선 좌완 심동섭이 0.1이닝 3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KIA 타선은 6회와 8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단 2득점에 그치는 빈타에 허덕였다.
최동환 기자 dh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