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한화에 3-8 역전패…3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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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타이거즈
KIA, 한화에 3-8 역전패…3연패 수렁
  • 입력 : 2014. 07.25(금) 22:34
  • 최동환 기자 dhchoi@jnilbo.com
KIA 타이거즈가 한화에 역전패를 당하면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KIA는 2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원정 첫 경기에서 6회 선발 김병현의 갑작스런 난조와 수비 실책까지 겹친 탓에 3-8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KIA는 3연패 늪에 빠지면서 39승46패를 기록, 7위 LG에 0.5경기 차까지 좁혀졌다.
KIA는 4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김다원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5회초에는 이대형의 볼넷에 이은 김주찬의 우중간 적시 3루타와 김민우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3-0으로 도망갔다.
하지만 5회말 1사 후 한화 임익준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선발 김병현의 1루 견제 실책과 폭투로 1점을 헌납했다.
6회말에는 김병현의 갑작스런 난조와 아쉬운 수비까지 겹쳐 무너졌다. 김병현은 선두타자 이학준에게 우전안타를 맞은데 이어 최진행과 김태균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해 3-3 동점을 만들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심동섭이 피에에게 2루타와 김태완에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만들고 마운드를 최영필에게 넘겼다. 피에의 2루타 때 중견수 이대형의 아쉬운 수비가 나왔다. 이대형은 피에의 타구를 잡으려고 앞으로 달려오며 무리한 슬라이딩 캐치하면서 볼을 뒤로 빠뜨려 타자와 주자를 한 베이스씩 더 가게 만들었다.
최영필은 대타 이용규를 1루수 땅볼로 유도해 3루주자 김태균을 홈에서 아웃시켰다. 하지만 후속타자 조인성에게 2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아 3-5 역전을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도 중견수 이대형이 급하게 달려들다 포구를 제대로 못하면서 1루주자 이용규를 3루에, 조인성을 2루까지 진루시켰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는 1루수 브렛 필이 이창열의 강한 타구를 잡고도 무리하게 홈 송구하면서 타자와 주자를 모두 살려줬다. 필의 야수선택으로 1사 1ㆍ3루 위기에 다시 몰린 KIA는 고동진의 1루수 땅볼 때 3루주자 조인성의 득점을 허용하면서 대거 6실점했다.
3-7로 역전을 허용한 KIA는 8회말 다시 1점을 내주고 3-8로 무릎을 꿇었다.
KIA 선발 김병현은 5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로 나선 김주찬과 김민우가 나란히 3안타 2안타로 활약했으나 팀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최동환 기자 dhchoi@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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