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 성공 초석 만들 것"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스포츠
"광주U대회 성공 초석 만들 것"
나훈 광주시야구협회장
  • 입력 : 2014. 08.22(금) 00:00

"이번 전국대학야구대회 광주 개최가 내년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성공의 초석이 됨과 동시에 지역 대학야구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나훈(사진) 광주시야구협회장은 22~9월1일까지 무등야구장 등지에서 열리는 제48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광주 개최 의미를 이같이 밝혔다.

이번 대회는 내년 광주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성공개최를 대비한 프레대회로 대회 운영 전반을 점검하는 무대다. 광주시야구협회와 광주U대회 조직위는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 진행과 안전사항, 경기장 관리 등 전반적인 경기 운영을 점검할 계획이다.

나 회장은 "이번 대회는 내년 광주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대비한 테스트 이벤트다"며 "야구 메카인 광주에서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 회장은 또 이번 대회가 지역 아마야구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하면서 광주지역에 초ㆍ중ㆍ고ㆍ대학 팀 창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나 회장은 "이번 대회는 광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대회이다. 광주시민들이 전국의 선수들의 뛰는 모습을 보면서 야구 열기를 느끼게 될 것이다. 광주가 고교야구는 활성화돼 있지만 대학야구는 그렇지 못하다. 특히 송원대와 동강대 선수들은 안방에서 큰 대회를 치르면서 많은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는 지역 아마야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광주가 야구도시를 자부하면서도 최근 몇십년 동안 팀 창단을 하지 못했다. 특히 대학팀은 송원대와 동강대 두 팀 뿐이어서 지역의 우수선수들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는 상황이다"며 "초ㆍ중ㆍ고ㆍ대학에 각 1팀 정도만 더 창단되면 지역의 야구 수요를 소화할 수 있고 지역 야구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야구협회는 우선 첨단중학교 야구부 창단을 당면 과제로 삼고 창단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광주 수완ㆍ첨단지역에 야구 꿈나무들이 많이 있고 야구 열기 또한 뜨거운 반면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중학교 팀이 부족해 우수 선수들이 외부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나 회장은 야구 훈련장 신설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광주 인근에 선수들이 경기를 할 수 있는 훈련장이 만들어진다면 더 많은 전지훈련팀들을 유치할 수 있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스포츠 최신기사 TOP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