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교육부가 공개한 '2014 사립대학 재정ㆍ회계 지표'에 따르면 전체 142개 사립대학 중 광주ㆍ전남지역에서 1인당 교육비를 많이 투자하고 있는 곳은 조선대, 동신대, 목포가톨릭대, 광주대, 송원대 등의 순이었다. 반면 세한대, 광신대, 한려대 등은 학생 1인당 교육비 투자비용이 적었다. 학생 1인당 교육비의 투자 금액이 낮을수록 대학의 학생에 대한 연구비, 장학금 등 교육비 투자가 인색하다고 볼 수 있다.
부채비율이 '제로'인 대학은 광주대, 조선대, 초당대 등 3곳이었다. 또한 목포가톨릭대( 0.08%)와 한려대( 0.31%), 동신대(1.78 %)도 전체 142개 사립대학의 평균 부채비율인 3.4%보다 낮아 타인자본에 비해 자기자본 보유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재무구조가 안정적이었다. 광신대(30.46 %)와 호남신학대( 31.38 %)는 부채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학생부담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 비율인 '장학금 지급률'에서는 광신대가 26.79%를 기록해 으뜸이었다. 이외 세한대( 24.62 %), 남부대(22.81 % ), 호남대(20.47 %) 순이었다. 호남신학대(14.13 %),송원대(12.03% ), 한려대( 8.25 %)는 장학금 지급률이 낮았다. 장학금 지급률 비율이 높을수록 학생이 부담한 등록금 대비 학생에게 지급한 장학금이 높아 등록금 실제 부담률이 낮은 것을 의미한다.
등록금 의존율은 한려대가 76%의 비율을 보인 가운데 남부대, 광주대, 조선대, 송원대 등도 등록금의 의존도가 높았다. 등록금 의존비율이 높은 대학들은 등록금 수입에 대한 편중정도가 높아 교비회계 수입재원의 다변화가 요구된다.
김기중 기자 kjkim@jnilbo.com
광주ㆍ전남 사립대 재정ㆍ회계 지표 | ||||
대학 | 1인당 | 부채 | 장학금 | 등록금 |
광신대 | 7,829.48 | 30.46 | 26.79 | 49.66 |
광주대 | 9,901.11 | 0 | 19.76 | 67.37 |
광주여대 | 8,502.25 | 5.61 | 17.77 | 53.95 |
남부대 | 8,221.35 | 8.44 | 22.81 | 69.05 |
동신대 | 10,623.65 | 1.78 | 19.11 | 58.98 |
목포가톨릭대 | 10,118.66 | 0.08 | 17.32 | 54.01 |
세한대 | 7,301.78 | 6.84 | 24.62 | 45.53 |
송원대 | 9,635.12 | 8.54 | 12.03 | 66.08 |
조선대 | 11,321.43 | 0 | 19.78 | 66.46 |
초당대 | 8,345.99 | 0 | 16.57 | 56.75 |
한려대 | 8,062.31 | 0.31 | 8.25 | 76.5 |
호남대 | 8,396.27 | 5.06 | 20.47 | 62.8 |
호남신학대 | 8,179.94 | 31.38 | 14.13 | 6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