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성 우편물에 경품 도입… 53만통 신규물량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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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홍보성 우편물에 경품 도입… 53만통 신규물량 창출"
■ 취임 1주년 맞은 문성계 전남우정청장
경영평가 최우수청 등극
4대분야ㆍ33개 과제 역점
  • 입력 : 2015. 03.26(목) 00:00
문성계 전남지방우정청장이 25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그는 "광주ㆍ전남 지역민을 위해 안정적이고 보편적인 우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며 "우편물 감소 추세와 저성장, 저금리 지속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 직면해 이같은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 청장은 올해 역점사업으로 △매출증대 △비용절감 △역량강화 △사고예방 및 상생노사 등 4대 분야, 33개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지난해 시범운영 했던 '경품제공 광고우편물 제도'를 보완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IT 기술을 접목해 자체 개발한 경품추첨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광고우편물(봉투ㆍ인쇄물)에 QR코드를 삽입해 상품 광고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지역민들의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알뜰폰 판매 활성화'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알뜰폰 수탁판매는 가계 통신비 부담 줄이기, 중소기업 성장 희망사다리 구축 등 국정과제 실천 방안의 일환이다. 판매는 지난 2013년 9월27일부터 전국 우체국 226곳에서 시작했다. 월 평균 통신비가 이동통신 3사보다 70% 저렴해 전국 가입자가 20만명에 달했다. 광주ㆍ전남 가입자는 1만명을 넘어섰다.

매년 감소하고 있는 통상우편 신규물량 창출을 위해 홍보성 우편물에 경품을 부가하는 신개념 우편 서비스 모델을 도입해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총 53만통의 신규물량을 창출하는데 성공했다. 개청 이래 최초로 전국 우정청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청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문 청장은 오는 8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우편번호 5자리 개편'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이번 개편은 도로명주소 시행과 관련해 국가기초구역제도의 도입으로, 기초구역번호를 우편번호로 사용하도록 의무화한 것이다. 6자리 우편번호가 오는 8월 1일부터 5자리로 바뀐다. 앞의 3자리까지는 특별(광역)시ㆍ도와 시ㆍ군ㆍ구 단위를, 뒤 2자리는 일련번호로 구성됐다. 직원들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문 청장은 "지식의 삶의 지혜를 위해 항상 공부하는 마음으로 책을 가까이 해야 한다"며 "앤서니 라빈스의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는 책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문 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사회의 아픔도 함께 나누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주정화 기자 jhjo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