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지역 국립대의 경우는 대다수가 전국 평균 이하로 나타났고, 사립대의 경우는 천차만별이었다.
대학교육연구소가 20일 공개한 '대교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년제 대학 평균 전임교원 확보율(의학계열 제외, 재학생 기준)은 69.0%(국공립 70.7%, 사립68.5 %)로 나타났다.
전임교원 확보율은 대학의 교육과 연구활동을 책임지게 되는 교원을 얼마나 확보했는가는 대학 교육의 질을 판가름 하는 주요 지표다.
광주ㆍ전남 국공립대학의 전임교원 확보율은 전국 평균(70.7%)이상이었다. 전남대가 76.7%로 높은 편이었고, 순천대 75.4%, 목포해양대 75.0%도 평균 이상이었다. 다만 목포대 70.2%는 조금 저조했다.
사립대의 경우는 소규모 종교 대학이거나 특정 계열 중심으로 특성화 한 대학은 전임교원 확보율이 높았다.
대학별로는 광주가톨릭대가 320.0%로 가장 높은 전임교원 확보율로 전국 상위권에 속했고, 한려대 188.2%도 높은 편이었다.
나머지 대다수 사립대학들도 평균 이상의 성적이었다. 호남대 70.7%를 비롯 동신대70.7%, 광주대 70.1%, 남부대 69.3%, 목포가톨릭대 69.2%로 평균(68.5 %)보다 높았다. 다만 호남신학대 67.3%를 비롯해 광주여대 66.2%, 조선대 66.0%, 초당대 65.3%는 평균보다 낮았다.
지난해 의학계열을 제외한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는 평균 31.8명이었다. 국공립대학은 30.4명, 사립대학 32.3명을 각각 차지했다. 이는 OECD 평균 수준인 15명(2012년 기준)보다 두 배 가량 많은 수치로 여전히 열악한 대학교육의 현실을 대변한다.
광주ㆍ전남 대학들의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는 국립대의 경우 대다수가 '평균 이하'였다.
전임교원 1인당 전남대는 28.3명, 순천대는 28.5명, 목포해양대는 26.5명을 각각 담당했다. 국립대 중에서 목포대만 31.1명으로 다소 많았다.
지역 사립대 경우는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가 최대 4배 차이가 나는 등 천차만별이었다.
호남신학대 35.5명, 조선대 33.2명, 광주여대 32.8명으로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가 전국 평균(32.3명)을 상회해 교육 여건이 다소 열악했다. 다만 광주대 32.0명, 초당대 31.9명, 호남대 31.0명, 동신대 30.6명, 목포가톨릭대 29.9명, 남부대 29.7명 등은 전국 평균을 조금 밑돌았다. 그외 한려대10.5명, 광주가톨릭대 7.8명 등도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가 적은 편이었다.
한편 이번 통계는 전국 189개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삼았으며 대학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 알리미(www.academyinfo.go.kr)'자료를 바탕으로 산출했다.
김기중 기자 kjkim@jnilbo.com
대학별 전임교원ㆍ1인당 학생수 | ||
학교 이름 | 전임교원 확보율 | 1인당 학생수 |
국립대학 | 평균 70.7 | 평균 30.4 |
전남대 | 76.7 | 28.3 |
순천대 | 75.4 | 28.5 |
목포해양대 | 75.0 | 26.5 |
목포대 | 70.2 | 31.1 |
사립대학 | 평균 68.5 | 평균 32.3 |
광주가톨릭대 | 320.0 | 7.8 |
한려대 | 188.2 | 10.5 |
호남대 | 70.7 | 31.0 |
동신대 | 70.7 | 30.6 |
광주대 | 70.1 | 32.0 |
남부대 | 69.3 | 29.7 |
목포가톨릭대 | 69.2 | 29.9 |
호남신학대 | 67.3 | 35.5 |
광주여 대 | 66.2 | 32.8 |
조선대 | 66.0 | 33.2 |
초당대 | 65.3 | 31.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