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100억대 도시재생 공모사업 도전… 1차 심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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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100억대 도시재생 공모사업 도전… 1차 심사 통과
18일 2차 PT심사 예정… 자료준비 등 행정력 결집키로
  • 입력 : 2015. 05.11(월) 00:00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16년도 일반 재생형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나주시가 최근 '1차 서류심사' 관문을 통과해 '100억대 규모'의 사업추진 가능성을 밝게 하고 있다.

10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국토부에 제출한 '나주읍성 살아있는 박물관 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한 도시재생 공모사업 제안서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첫 심사를 통과해 오는 18일 2차 심사를 앞두고 있다.

다음달 최종 선정 발표를 앞둔 이 사업은 1차 서류심사 50점, 2차 발표(PTㆍ프레젠테이션) 심사 50점, 국정 과제와의 연계성 점수 3%를 합산해 국토부가 사업 대상지를 결정하게 된다.

나주시는 최종 사업대상지 선정의 분수령이 될 2차 PT 심사가 현장실사 없이 오는 18일로 예정된 가운데 지역상황을 잘 이해할 수 있는 현장감 있는 자료준비와 실현 가능한 사업계획 마련 등에 행정력을 결집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 최종 선정을 위해 강인규 나주시장도 최근까지 국회와 국토부를 연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주민들의 열망을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펼쳐왔다.

한편 나주시가 국토부에 제출한 제안서에는 1차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나주읍성권(0.45㎢)을 타깃으로 설정하고 있다.

나주읍성권은 옛 읍성터와 금성관, 목사내아, 고샅길 등 수많은 이야기가 묻어있는 역사문화자원이 산재해 있는 곳으로 재생사업 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또 읍성권 안에 있는 나주곰탕 등 지역의 명품 먹거리를 KTX 정차횟수가 늘어난 나주역과 영산강 자전거길 등 교통수단과 연계하는 '체류형 관광객 유치' 등을 도시재생의 전략목표로 삼고 있다.

예산별로는 근대 역사문화자원 등을 활용한 핵심거점 활용사업에 43억, 고샅길 복원, 영산강 자전거길 연계 등 읍성권 연계망 정비 사업에 18억, 구석구석 마을 생태박물관 활동사업에 17억, 행복한 삶터 만들기 등 마중물 사업 분야에 22억원을 배정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공모에 최종 선정될 경우 혁신도시 입주민과 원주민들 사이에 상생발전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최종 사업대상지 선정의 분수령이 될 오는 18일 예정된 2차 발표 준비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박송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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