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우체통에 어려운 이웃 알려주세요"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광주소식
"희망 우체통에 어려운 이웃 알려주세요"
북구 문화ㆍ일곡ㆍ건국동에 설치
  • 입력 : 2015. 05.21(목) 00:00

"질병ㆍ사고 등으로 갑자기 생활고에 처했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찾아갑니다."

광주 북구가 위기가정 발굴 민ㆍ관 인적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함께 찾고 도와주는 '희망 우체통'을 설치ㆍ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북구는 이날 건국동주민센터에서 지역사회복지협의체 및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 우체통' 제막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희망 우체통'은 각종 공적지원으로 해결되지 않는 위기가정의 어려운 사연을 이웃이 발굴하고 지원을 유도하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ㆍ관 협력 모델이다.

주민 누구나 지역사회 보살핌이 필요한 이웃의 안타까운 사연을 행복엽서에 담아 우체통에 넣으면 담당 직원 등이 내용을 확인하고 해당 주민을 찾아가 적절하고 빠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북구는 우선 민ㆍ관 협력활성화 시범마을인 문화ㆍ일곡ㆍ건국동에 각각 '희망 우체통'을 설치ㆍ운영에 들어가며, 향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북구는 '희망 우체통'이 지역 복지문제를 지역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이웃이 이웃을 돕는 체제'를 더욱 견고히 하고, 복지사각 지대 발굴 상시창구로써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희망 우체통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고, 아울러 복지사각지대 해소의 촉매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조시영 기자 sycho@jnilbo.com
광주소식 최신기사 TOP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