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12일 중국 동강시 양내문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비치호텔에서 중국 랴오닝성 보화실업그룹과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은 중국 랴오닝성 대표기업인 보화실업그룹의 대양산단 수산물 가공 수출단지 투자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중국 동강시 시장과 보화실업그룹 송치 회장 등 일행은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목포를 방문해 대양산단과 수산식품지원센터, 신항만 등 투자입지 및 인프라 등을 들러봤다.

보화실업그룹은 단동지역 최대 종합 물류기업인 '보화국제물류'와 북한 투자의 주요 기반인 '조·중 투자협력 무역 총상회'를 비롯해 수산물 양식, 부동산 투자, 광산자원 개발, 건설사업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한 랴오닝성의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이다.

앞서 목포시는 11일 동강시와도 MOU를 체결하고 양도시 기업의 무역, 투자, 관광 등의 교류에 대한 행정을 지원키로 했다.

투자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실무팀을 상호 구성키로 합의했다.

이번 투자협약은 박홍률 시장이 지난 5월 동강시를 방문해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중화권 국제교류 협력사업의 결실로 풀이되고 있다.

목포=김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