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개선, 공동체 도시의 핵심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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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소식
"삶의 질 개선, 공동체 도시의 핵심 가치"
광산구 '마을 운동' 성과 공유 토론의 장 마련
'전국 마을론 컨퍼런스'… 활동가ㆍ단체장 참여
  • 입력 : 2016. 05.23(월) 00:00
지난 20일 광주 광산구 장덕동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열린 '전국 마을론(論) 컨퍼런스'에 전국의 마을활동가와 자치단체장들이 모여 '마을 운동'의 성과와 과제를 공유하는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광주 광산구 제공
전국의 마을활동가와 기초자치단체장들이 광주에 모여 보다 나은 마을 공동체 건설을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20일 광주 광산구 장덕동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전국 마을론(論) 컨퍼런스'가 열려 시민과 함께 마을 운동을 펼쳐온 지역의 성과, 과제를 공유하는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전국 마을론(論) 컨퍼런스'는 마을만들기지방정부협의회와 한국마을지원센터협의회가 공동 주최했다.

1부에서는 '궁리! 공동체 협치'를 주제로 한 마을 활동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서울시 유창복 협치자문관은 기조발표에서 "국가주도와 시장중심을 넘어서는 다안적인 공공시스템 거버넌스가 등장했다"며 "사회구성원들의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참여에 바탕해 시민, 국가, 시장, 공동체가 협력해 나갈 때 생활세계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자문관은 선제적 협치를 위해 시민 참여 촉진, 시민단체ㆍ민간 공공전문가ㆍ시민의 적극적 참여 보장, 정책결정권 대폭 강화를 강조했다.

광주시 김재철 참여혁신단장은 "삶의 질 개선과 지역사회에 대한 신뢰를 높여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하는 것이 공동체 도시의 핵심 가치이다"며 "공직사회는 공동체 정책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 학습, 특히 현장탐방으로 공동체 주민과 소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2부는 '나의 마을철학'을 주제로 기초자치단체장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은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는 주민을 전체의 3%, 간접 참여층을 30%로 목표를 설정해 마을민주주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성북구에서 진행 중인 △마을총회 △추첨제 민주주의 △마을미디어 △마을시민교육센터 등을 소개했다.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은 민족 고유의 미풍양속 '두레'를 마을공동체 사업에 접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마을 단위인 통을 기반으로 하는 '통두레 운동'을 전개하며 주민이 주도적으로 마을문제를 고민, 해결하고 마을의 변화를 선도하도록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은 토론자로 나서 "연대와 통합, 양보와 배려, 스스로 다스리는 자치의 원리를 도시 속 마을에 자리 잡게 하는 것이 마을만들기의 지향점이다"며 "광산구에 있어 '마을'은 더 많은 민주주의를 확보하는 거점이자 동력이며, 사람에게 이로운 경제활동이 일어나는 사회적 경제의 요람이다"고 말했다.


문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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