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사시는 할아버지ㆍ할머니가 항상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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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동정
"구례 사시는 할아버지ㆍ할머니가 항상 응원"
안산출신 '배구 스타' 김연경
아버지 김동길 씨는 구례 출신
재경ㆍ안산구례군향우회 활동
  • 입력 : 2016. 09.30(금) 00:00
지난 2014년 5월, 2013-2014년 유럽배구연맹컵 대회에서 터키 페네르바체를 우승으로 이끈 김연경 선수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아버지 김동길(오른쪽) 씨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한국배구의 슈퍼스타 김연경(28ㆍ터키 페네르바체) 선수의 아버지 김동길(61ㆍ구례 출신)씨는 28일 "할아버지ㆍ할머니가 고향 구례군 토지면 금내리에 사시기 때문에 연경이가 어릴 적에는 고향을 자주 방문했는데, 외국(터키)진출 후로는 일정이 바빠 3년전에 고향을 방문한 뒤 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올림픽 이후 인터뷰와 방송촬영 등으로 바빠 나도 추석때 잠깐 얼굴 한번 보고 이후 못봤다"며 김연경 선수의 최근 근황을 알렸다.

김씨는 구례군 구례읍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때 구례군 토지면 금내리로 이사한 뒤 성장했고 군대 제대 이후 직장을 찾아 경기도 안산으로 올라왔다. 김씨는 안산 직장에 다닐 때 고향 부모님 중매로 같은 고향출신 아내와 결혼, 3녀를 낳았다.

김씨는 "연경이 할아버지(김승한ㆍ88)와 할머니(김우엽ㆍ82)씨가 현재 구례군 토지면 금내리에서 살고 계신다"면서 "그러나 연경이가 실제 태어난 곳은 경기도 안산"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김 선수의 배구입문 과정에 대해 "배구선수생할을 했던 큰 언니를 따라다니다 감독 선생님이 연경이도 배구를 시켜보면 어떠겠냐고 해서 초등 3년때부터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다"면서 "중학교 2학년때까지 공격수가 되지 못할 정도로 키가 크지 않아 수비선수로 활동을 했는데 그것이 오히려 크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안산에서 회사생활을 하다 정년퇴직을 한 뒤 개인택시면허를 획득, 지금은 개인택시운전을 하고 있다.

김씨는 향우회 참여도 열성이어서 서울 재경구례군향우회 뿐만 아니라 안산 구례군향우회에 적극 참여하면서 김연경 선수 관련 기념품 등을 향우들에게 자주 선물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김연경 선수는 안산서초등, 원곡중, 수원여상(현 한일전산여자고)를 졸업하고 곧바로 실업팀으로 진출했었다.

강덕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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