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20일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계복귀와 동시에 탈당을 선언한 데 대해 "손 전 대표의 정계복귀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장정숙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장관, 도지사, 의원을 지내며 항상 뛰어난 업적을 이룬 손 전 대표의 합리적인 정치를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장 대변인은 "대한민국은 낡은 제조업 경쟁력은 무너지고 내수는 침체되고 가계부채는 터질 날만 기다리고 있는 답답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기존의 낡은 양당정치는 국민들에게 희망이 아닌 절망만을 안겨드렸고 이제 국민들은 정권교체, 더 나아가 정치교체를 바라는 열망으로 불타오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손 전 대표의 복귀는 답답한 기득권 정치에 절망한 국민들을 위한 신선한 가을바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정계복귀를 선언하며 "제7공화국을 열기 위해, 꺼져버린 경제성장의 엔진을 갈아 다시 시동을 걸기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만 보고, 소걸음으로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당적을 버리겠다"며 민주당 탈당의사를 밝혔다.
서울=김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