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친구 커플 때리고 출동 경찰관에 주먹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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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친 친구 커플 때리고 출동 경찰관에 주먹질
경찰, 20대 영장
  • 입력 : 2016. 12.05(월) 00:00

광주 서부경찰은 4일 여자친구의 친구 커플과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로 이모(2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씨를 체포하려던 경찰관들의 공무를 방해한 이씨의 친구 정모(21)씨 등 2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3일 오전 3시20분께 광주 서구 상무지구 한 술집에서 자신의 여자친구 박모(21ㆍ여)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박씨의 친구 커플을 주먹과 술병으로 때린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선모(36) 경장 등 경찰관 2명에게도 주먹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여자친구 박씨가 다른 남자와 소개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오인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성격 차이로 여자친구와 다툰 이씨는 박씨로부터 "동성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친구들과 함께 술집을 찾아가 행패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의 친구 커플을 범행 당일 처음으로 만난 이씨는 "왜 내 여자친구와 술을 마시고 있냐"며 박씨 친구의 남자친구 멱살을 잡고 때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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