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대교 조기 개통 21세기 해양실크로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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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새천년대교 조기 개통 21세기 해양실크로드 추진"
2017시ㆍ군정 설계- 신안군
안좌ㆍ암태 선착장 정비ㆍ버스 환승ㆍ여객선 터미널 신축
아열대 과수단지 육성ㆍ자생식물 종자산업 기반 구축
천일염박물관 체험장 조성 대동염전ㆍ떡메산 관광지화
  • 입력 : 2017. 01.18(수) 00:00
고길호 신안군수
"새천년대교, 임자대교, 안좌~자라, 하의~신의, 추포~암태 등 5개지구에 추진되고 있는 8500여억원 규모의 연륙ㆍ연도교 사업을 조기 완공해 '21세기 해양실크로드'를 만들겠습니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최근 신년사를 통해 "세계적인 해양관광 명품 섬을 만들겠다"면서 이같은 내용의 '2017년 군정운영방향'을 밝혔다.

올해 신안군은 연륙ㆍ연도교 건설과 여객선 터미널 건립 등 해양 교통기반 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국도 2호선 암태~비금간 연도교 건설이 국가사업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한운~사치 구간 교량은 올해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군은 새천년대교 개통에 대비해 안좌와 암태 선착장을 정비하고, 버스 환승터미널과 여객선 터미널도 신축하기로 했다.

또 군민의 문화ㆍ체육복지를 위해 중부권에 종합복지타운과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행정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신안군은 농수산 특화작목을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농산물은 1읍면 1품목 14개 특화작목을 지정해 육성하는 한편, 잡곡을 활용한 6차 산업화와 아열대 과수단지 육성, 신안 새우란 등 자생식물 종자산업 기반을 구축한다.

또 기계화경작로 확포장, 밭기반 정비, 지표수 보강개발, 배수개선 사업 등 농업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백합, 바지락, 참굴 등 권역별로 특화 수산물 단지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어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군립 수산 종묘배양장을 건립하고, 수산물 저온저장고, 다목적 인양기, 복합다기능 부잔교 시설사업을 추진한다.

또 비금 대동염전과 떡메산을 관광지화 하기 위해 천일염 박물관과 체험장을 조성하고, 천일염 해외수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명품 천일염 육성을 위해서는 등급별 수매 제도를 마련하고, 수매 천일염의 보관 유통을 위한 저장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고 군수는 "압해 송공 공유수면을 매립해, 기존 목포항으로 통하던 물류를 송공항으로 집중시켜 수협위판장, 수산물처리시설, 회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안군은 안좌 예술의 섬ㆍ하의 해양테마파크 건립 등 해양 관광지 육성에 나선다.

군은 증도 홀리랜드 조성사업, 도서해양 자생식물 자원화사업, 한국 분재 유리공예 공원, 세계 고둥 전시관, 장산도 역사문화 관광자원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섬과 갯벌 등 생태환경을 활용한 명품 천도천색길을 조성해 트레킹 여행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해양 레포츠 공원 및 경정장을 비롯 축구장, 야구장, 공설운동장, 호텔, 리조트 등도 민자로 추진하기 위해 MOU를 체결하고 정부에 인허가를 요청하고 있다.

이와함께 중국, 일본,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를 경유하는 크루즈 운항벨트를 개발, 우이도에 크루즈 기항시설과 인프라 구축할 계획이다.

흑산군도 전체를 해양관광특구로 지정하고, 대흑산도를 군도의 해상교통 중심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군은 섬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관광 콘셉트를 개발, 세계적인 해양관광지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흑산군도는 유인도 11개를 포함, 287개 섬으로 이뤄져 있다.

고 군수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해상 국립공원, 갯벌도립공원, 슬로시티, 람사르습지 등 해양생태의 보전을 통해 자연환경을 보전하겠다"면서 "신안관광 5백만 시대의 조기 실현으로 동북아 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안군은 섬 인구의 고령화, 독거가구 증가에 따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증도면에 복지회관을 건립하는 한편, 현재 관내 운영중인 복지회관 12개소, 경로당 395개소, 노인대학 10개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신안군은 의원급 기능확대형 보건지소를 건립하고, 구급차와 응급 헬기장, 심폐소생술을 위한 자동제세동기 등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고 군수는 "신안은 섬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매년 200건 이상씩 야간 응급 후송환자가 발생하고, 그 중 골든타임이 요구되는 심혈관계 질환이 3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민을 위한 의료 복지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안=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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