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전력ㆍ한전 "태양광폐모듈 자원화 신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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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원광전력ㆍ한전 "태양광폐모듈 자원화 신기술 개발"
6개 전문기관 'Open R&D 연구개발' 협약
한전 최초로 개방형 기술혁신 본격 추진
  • 입력 : 2017. 02.02(목) 00:00
원광전력㈜ 전연수 대표이사(왼쪽 세번째) 등이 '제1차 한전 Open R&D 연구개발' 협약식을 갖고 있다. 한전 제공
해남에 본사를 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원광전력㈜이 한국전력과 협약을 맺고 태양광 폐모듈 자원화 신기술 개발에 나선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지난달 31일 빛가람혁신도시에 있는 본사에서 원광전력㈜을 비롯한 울산과학기술원, 아주대, 성균관대, ㈜아이티언, 테크빌교육㈜ 등 6개 전문기관과 'Open R&D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전 최초로 사외에 연구개발과제를 위탁해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개방형 기술 혁신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서 이뤄졌다.

한전의 'Open R&D 사업'은 한전이 산학연 등 사외 전문기관에 연구비를 지원해 전력산업계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연구개발 사업이다.

Open R&D는 사내외의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활용해 핵심기술의 공동 개발을 위한 R&D 전략이며, 전 산업분야에 확대되고 있는 기술 개발 트렌드다.

한전은 지난해 2회에 걸쳐 산학연 사외 아이디어와 해결 방안을 공모했으며, 우수 연구과제로 선정된 기관 및 기업과 협약을 체결했다.

한전은 3년간 총 164억원을 6개 협약기관에 지원한다.

호남지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한전 'Open R&D 사업' 참여사로 선정된 원광전력㈜이 수행할 연구개발 과제는 '태양광 폐모듈 자원화기술 개발 및 Biz 모델 실증'이다.

원광전력㈜은 앞으로 3년간 한전으로부터 30억원을 지원받아 폐기된 태양광 모듈에서 구리, 은 등 유가금속 및 실리콘 추출 기술 개발에 나선다.

한편 전연수 대표이사가 1988년 전기공사를 전문 법인으로 설립한 원광전력㈜은 한국전력 배전공사 '무정전 가스개폐기공법'을 개발했고, 국내 최초 매전용 저압계통형 태양광발전소 시공 및 20㎽시공 실적과 1.2㎽ 자체 발전소를 운영하고있다.

또한 미래 먹거리인 에너지 신산업의 선두주자로 해남군 삼마도 에너지자립섬을 전국 최초로 준공해 현재 운영 중에 있으며 스마트그리드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시공능가 평가액 112억9000만원을 기록하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원광전력㈜ 전연수 대표(현 한국전기공사협회전남도회 회장)는 "이번 폐모듈 자원화 R&D 연구과제를 성실히 수행해 명실공히 태양광발전소 컨설팅, 개발, 시공, 유지 보수(O&M), 폐모듈 처리까지 일괄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에게 서비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기수 기자 kslee@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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