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제주 저가항공 내달부터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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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광주~제주 저가항공 내달부터 취항
1일 왕복 2회
  • 입력 : 2017. 02.08(수) 00:00

오는 3월부터 광주와 제주를 오가는 저비용 항공사 노선이 신규 취항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광주시와 제주항공에 따르면 양측은 오는 3월 28일 하계기간 정기운항 일정에 맞춰 광주-제주 구간을 1일 왕복 2회 운행할 수 있도록 노선 허가와 공항시설 확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에서 운행이 확정된다면 광주-제주 오전 10시대와 제주-광주 늦은 오후 시간대에 편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광주공항 운항노선은 기존 일일 왕복 15회(김포 3회ㆍ제주 12회)에서 17회로 늘어나고 수송 인원 역시 월 13만명에서 15만명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제주를 제외한 내륙 노선의 부활은 올해도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해 3월 대한항공이 적자를 이유로 1일 2회 왕복 운항하던 광주-김포 구간 운항을 중단하면서 이 구간에는 아시아나 항공만 광주-김포 구간을 하루 3차례 운행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올해도 김포 구간 운행을 감축하지 않고 유지할 방침이다.

2013년부터 광주-양양 노선을 주 3회 운항하다가 정비를 이유로 2015년 2월 이후 중단한 코리아 익스프레스 에어 역시 광주시와 강원도의 지자체 보조금 부담을 이유로 재취항하지 않기로 했다.

2001년 중단된 광주-김해 노선의 재운항 역시 올해도 무산됐다.

광주시는 2015년말부터 아시아나항공이 지분을 가진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부산과 접촉했으나 연간 25억원의 적자가 예상돼 지자체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자 시도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 기자